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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덕아웃&] '지원군 가세' LG…부상 회복한 이형종·고우석 1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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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 시즌 첫 1군 등록…10일 3번 우익수 선발출전

고우석은 일단 중간에서 던질 예정

뉴스1

LG 트윈스 고우석.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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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에 지원군이 가세했다. 손등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이형종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고 무릎 수술을 받은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합류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형종, 투수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바라던 이형종, 고우석이 합류했다. 심기일전해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잘 치르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개막 전 연습경기 중 사구를 맞아 왼쪽 손등 부상을 입은 이형종은 이후 재활을 진행한 뒤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복귀에 속도를 냈다. 이날이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며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고우석은 예상보다 빠른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5월14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시간을 가진 그는 최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에 이어 지난 8일에는 2군 경기에 등판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고우석은 당분간 마무리가 아닌 편한 상황에서 등판한다. 류 감독은 "우석이는 원래 오늘 강화에서 2군 경기가 있었다. 그런데 비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니 (1군에서) 던지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어제 밤에 (콜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한 상황에서 등판할 것이다. 몇 경기를 (이렇게) 중간에서 던질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은 고우석은 당초 빨라야 8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이 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진 셈.

이에 대해 류 감독은 "같은 부위 경험자로부터 우석이 수술 부위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상이라는 게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다. 우석이는 다행스럽게 빨랐다. 2군 경기 등판 때 151㎞(최고구속), 149㎞(평균구속)가 나왔으니 괜찮치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정우영이 임시로 맡고 있는 마무리 자리를 책임지는 수순이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우영이가 왼손타자들 상대로 버거운 느낌이다. 우석이가 뒤쪽(마무리)으로 가면 운영이 더 쉬워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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