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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2회 잠시 삐끗? 3회부터 완전히 달라진 NC 루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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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전 6이닝 1실점…시즌 8승, 개인 4연승 눈앞

뉴스1

NC 다이노스 루친스키.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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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초반 잠시 흔들리는듯 싶었지만 이내 에이스로서 모습을 되찾았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의 1·2회와 3~6회는 달랐다.

루친스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긴 루친스키는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개인 4연승이자 시즌 8승(1패)을 수확한다. 라울 알칸타라(두산), 에릭 요키시(키움), 구창모(NC)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된다.

초반과 3회 이후가 확연히 달랐다. 루친스키는 1회말 이천웅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라모스를 상대하며 폭투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위기에 놓였다.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7구 승부 끝 정근우에게 또 한 번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나마 다음 오지환을 헛스윙삼진으로 정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0-1로 뒤진 2회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적시타가 될 뻔 했으나 행운이 따랐다. 걸음이 빠르지 않은 이성우가 홈으로 내달렸으나 좌익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진 NC의 중계플레이가 빠르고 정확했다. 그렇게 2사가 만들어진 뒤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팀이 3-1로 역전한 3회부터는 난공불락 모드로 변했다. 3회말과 4회말 연속 삼자범퇴. 5회말 역시 선두타자 백승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전부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역시 별다른 위기 없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한 루친스키는 7회말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겼다.

볼넷 3개와 피안타 3개 모두 1,2회에 집중됐다. 3회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무결점 피칭이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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