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신현준의 현 매니저와 ‘빚투’ 의혹을 제기한 사진작가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김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관용 대표를 각각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A씨를 상대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무고는 지난 2017년 이 대표를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된 건이다. 당시 이 대표는 김 대표를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지만, 5개월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현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9일 김 대표가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는 내역을 공개하는가 하면,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시중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수익 배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현준은 욕설 논란에 대해 “김 대표와 스무살 때 만난 동갑내기 친구로 허물없이 대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께서는 자주 아침밥을 차려주고,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기도원에 가시기도 했다. 나 역시 김 대표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작가 A씨는 과거 김 대표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며 ‘빚투’를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5~6년 전 김 대표가 대표로 있던 스타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와 작업을 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약속한 비용 1400만원 중 900만원을 지금까지 받지 못했고, 빌려준 돈 300만원까지 하면 총 12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9일 2016년 9월 A씨에게 1200만 원을 송금한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A씨가 KBS2 ‘연중 라이브’ 등에 출연해 “받을 돈이 2400원 가량이었다”라고 주장을 번복하자, 김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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