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종합] 김희원 “엄태구, 갑자기 ‘조명가게’ 안 하겠다고”…엄태구 “부족할 거 같아서” (‘살롱드립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살롱드립2’. 사진 I 유튜브 채널 ‘테오’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엄태구가 ‘조명가게’ 출연 거부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 ‘조명가게’를 연출한 김희원과 엄태구, 설현이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조명가게’ 배우를 직접 캐스팅했다는 김희원에게 엄태구 캐스팅 비화를 물었다. 김희원은 “(엄태구를)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겸손하고 성실하다. 연기할 때 진심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도 너무 진심이라 피곤했다. 물어보는 게 너무 많았다. 모니터링도 여러 번 하더라”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이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모니터링 열 번 하는 배우가 좋냐, 안 하는 배우가 좋냐”고 묻자 김희원은 “적당히 하는 배우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태구는 “매번 그러지는 않는다. 이번 캐릭터가 유독 감독과 대화가 많이 필요했다”고 반론했다.

김희원은 “한 달 전인가 (엄태구가) 만나자고 해서 카페에서 만났다. 막 만나다가 갑자기 (작품을) 안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엄태구는 벌떡 일어나더니 다급히 손사래를 쳤다. 장도연은 “어떻게 좋은 것만 하고 사냐. 왜 안 한다고 했냐. 형님 서운하게”라고 거들었다.

엄태구는 “이유가 있었다. ‘조명가게’ 촬영이 ‘놀아주는 여자’ 끝나고 3일 뒤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부족할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희원은 “엄태구가 연기를 잘한다. 그런데 매번 자기는 너무 못하니까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답답할 때가 있다. 작품이 8부작이면 촬영 들어가기 전에 1부부터 8부까지 다 외운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어쨌든 나에게 주어진 거고 (대본 전체를) 외우고 나서야 캐릭터 준비가 될 것 같아서 그랬다. (사람마다) 다 방식이 다르지 않냐. 내 방식이 그런 거다. 그래서 나도 힘들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