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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다음 시즌 챔스 나간다..,CAS "UEFA 징계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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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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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스포츠재판소(CAS)는 “UEFA가 맨시티에 내린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를 해제하고 벌금을 1000만유로(약 136억원)으로 줄인다”고 13일(한국시간) 판결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확정하고도 징계로 인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뻔 했던 맨시티는 이로써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UEFA는 지난 2월 맨시티 구단에 향후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와 3000만유로(약 40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맨시티가 제출한 2012∼2016년 계좌 명세와 손익분기 정보에서 스폰서십 수입이 부풀려졌고 클럽 라이선싱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맨시티는 이에 불복해 CAS에 항소했고 결국 법정 다툼 끝에 징계 철회를 이끌어냈다.

내용을 검토한 CAS는 맨시티에 대해 제기된 내용이 대부분 성립하지 않거나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UEFA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은 인정해 벌금을 인정했다.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되면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원래 계획대로 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또한 유로파리그에는 5위와 6위가 나가게 됐다.

현재 8위인 손흥민의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 판결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승점 52)은 유로파리그 마지노선인 6위 울버햄튼(승점 55)에 승점 3점 차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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