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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종합]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폭로→프로포폴 고발에 진통 "지나친 흠집내기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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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현준/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와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로 진통을 겪고 있다. 신현준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씨는 신현준이 지난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역시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당시 검찰 수사도 이뤄진 사건이며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앞서 신현준의 갑질 논란을 폭로한 인물이다. 김 씨는 13년 동안 턱없이 부족한 보수를 받으며 일했으며 욕설을 들은 것은 물론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요구사항까지 들어줘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신현준은 "두 사람 중 한 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며 김 씨와는 격의 없이 지낸 사이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김 씨는 신현준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지난 13일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친한 사적인 관계자 간이라면 문제가 안 될 일상적인 대화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했다"며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알렸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김 씨가 신현준의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고발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신현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펌 진화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또한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며 "다시 과거 일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신현준 씨는 김모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불거진 논란에 대한 반박자료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이기도.

김 씨의 폭로가 불러일으킨 갑질 논란부터 프로포폴 고발까지. 김 씨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신현준의 주장이 사실일지 여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문제. 많은 대중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이 사건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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