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신현준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와 함께 일한 또 다른 매니저가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신현준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와 함께 일한 또 다른 매니저가 입장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은 신현준의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 제작진은 신현준에게 13년간 갑질을 당해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한 전 매니저 김 모 씨와 2015~2016년 함께 일했었다는 매니저를 만났다.
그는 전 매니저 김 씨가 공개한 문자 속 마스크를 썼던 당사자로 "그 문자를 보고 좀 화가 났다. 내가 감기에 걸려서 옮길 수도 있으니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겠다고 했을 때 현준이 형이 '약 먹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했었는데 뒤로는 김 대표한테 나를 뒷담화 한 것이다. 많이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또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했냐는 질문에 그는 "장 심부름도 보고 동네에서 이것저것 찾아와라, 자기 데리러 와달라 이것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복지나 4대 보험을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그만뒀다. 회사에 있을 때 월급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현준이 형에게 이야기를 하니 '난 너희 월급을 회사에 주는데?'라고 하시고 김 대표는 '현준이 형이 안 주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뭐가 맞는 건지는 나도 모른다"라고 폭로했다.
앞서 신현준은 전 매니저 김 모 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 김 모 씨는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13년간 부당대우를 받았다. 업무 초반인 2년간 월 60만만 원을 급여로 받고 일했다"고 폭로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김 모 씨의 폭로에 지난 13일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라며 "신현준 씨가 사과드릴 게 있다면, 과거에 이런 사람을 친구라고 믿고 같이 일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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