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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한소희 어머니 채무 논란

한소희, 母 `빚투` 의혹→가정사 고백 "빚 대신 변제"[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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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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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한소희(본명 이소희)가 어머니 빚투 논란에 불운했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직접 사과했다.

한소희는 19일 블로그에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소희는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세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소희 어머니는 한소희가 데뷔하자, 그의 이름을 앞에서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고. 그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한 커뮤니티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여배우의 엄마가 사기를 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배우의 모친에 곗돈 970만 원을 사기 당했으며, 차용증 작성 후 변제하기로 했으나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배우의 엄마가 “딸이 잘 나가면 한방이니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솔직히 그 연예인 티비에서 볼 때마다 너무 화 가나고 내 돈으로 저렇게 뜬 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 난 이렇게 망가졌는데 저 연예인은 엄마가 사기 쳐도 잘 나가는 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은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한소희에 의혹이 집중됐다. 결국 한소희는 19일 가슴 아픈 가정사를 밝히며 사과에 나섰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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