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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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최종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24분 안수 파티의 첫 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34분 알라베스의 골망을 직접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변신했다. 메시는 조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한 골을 추가했다.

리그 24호, 25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개인 통산 7번째이자 4년 연속으로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4골 차이, 3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는 9골 차이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총 30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도움왕도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2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을 크게 앞서며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20클럽’에 가입한 메시는 3년 연속으로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