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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한소희 어머니 채무 논란

[팝업★]한소희, 母 빚투에 부모 이혼 가정사 고백→동창까지 나서 응원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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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소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한소희가 어머니 빚투 의혹이 제기되자 가정사를 고백해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연예인의 엄마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엄마가 곗돈을 들고 잠수를 타 4년째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딸이 잘나가면 한방이니 주겠다"고 말해놓고 차일피일 돈을 갚지 않았고 연예인이 '부부의 세계'로 인기를 모으자 이제는 딸과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돈을 또 갚지 않고 있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이 이슈를 모으자 A씨가 폭로한 연예인의 정체는 한소희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어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다는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럼에도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접한 후 빚을 대신 변제해왔다고.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며 "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이같은 고백에 한소희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인연을 거의 끊고 살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어머니라는 이유로 자신 몰래 빌려왔던 돈을 그동안 갚아왔다는 사연은 오히려 안타까운 마음만 더욱 키운 것. 특히 한소희가 할머니 품에서 자라며 고생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라온 것을 대중들은 알고 있기에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높아졌다.

한소희의 동창들 역기 마찬가지였다. 그의 지인들은 한소희가 어릴 적 학교행사에 어머니가 아닌 할머니와 함께 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그럼에도 남에게 빚지지 않고 밝게 살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인들까지 나서 한소희를 향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는 셈.

한소희를 향한 빚투는 마이크로닷 빚투 사건과는 분명 다르다. 대중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그를 향한 옹호 여론은 형성되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애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안 되는 일. 이번 이슈는 한소희의 솔직하고 빠른 대처로 가라앉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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