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 덕분에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하루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25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텍사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 타점, 볼넷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의 타격감은 괜찮았다. 첫 타석부터 큰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개럿 햄슨의 호수비에 아웃됐다.

3회말 2사 3루에서 0의 균형을 깰 기회가 주어졌지만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0-2의 5회말 2사 1, 2루에서 존 그레이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타구는 1루수 라이언 맥마흔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다. 그레이를 강판시킨 펀치였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한 텍사스지만 동점과 역전에 실패했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7회초에 1점을 더 내주며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밥상을 차렸다. 뒤이어 앤드루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대니 산타나와 조이 갈로가 범타에 그쳤다.

9회말에 1점을 만회했으나 2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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