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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 사드 감독,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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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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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40) 알 사드(카타르)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비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경기가 재개되는 오늘 저는 팀과 동행할 수 없다”며 “며칠 전 카타르 스타스 리그 프로토콜에 따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상태는 괜찮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을 때까지 저는 격리되어 있을 것”이라며 “어서 일상생활과 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1998~1999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데뷔, 17시즌 동안 미드필더로 활약한 구단의 전설적 인물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000∼2014년 A매치 133경기에 나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두 차례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선수 시절 막바지 바르셀로나를 떠나 2015~2016시즌부터 네 시즌 알 사드에서 뛴 그는 지난해 5월 알 사드 감독으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친정 바르셀로나 부임설이 돌았으나 사비 감독은 이달 초 알 사드와 계약을 연장해 2020~2021시즌까지 지휘할 예정이다.

10만명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카타르에서는 3월 초 이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스타스 리그가 열리지 않다가 24일 2019~2020시즌 18라운드로 재개됐다. 알 사드는 이날 알 코르와 홈 경기를 치렀다.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사비 감독 대신 23세 이하(U-23) 팀의 다비드 프라트스(스페인) 감독이 지휘한 알 사드는 아크람 아피프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알 코르를 2-1로 따돌리고 3위(승점 35)를 달렸다.

알 사드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과 남태희는 모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태희는 전반 추가 시간 정확한 킥으로 아피프의 골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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