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이틀 연속 휴식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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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나연준 기자,황석조 기자 = 최지만(29·탬파베이)이 우타자로 나서 깜짝 홈런을 신고한 가운데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추신수(38·텍사스)는 대타로 출전해 땅볼 아웃에 그쳤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한 방이 시즌 1호 홈런이었다. 특히 우투좌타인 최지만이 우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됐다.
1회 3루 뜬공,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0-4로 뒤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의 2번째 투수 좌완 앤서니 케이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케이의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선상 라인 드라이브로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빅리그 통산 860타석을 모두 좌타자로만 나섰던 최지만은 이날 처음 오른손타자로 나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을 앞둔 여름 캠프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우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당시 최지만은 "재미 삼아 우타자로 나왔을 뿐"이라고 했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우타자로 출전하는 최지만의 모습을 보긴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전날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던 추신수는 주춤했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명단에서 빠진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8회말 롭 레프 스나이더를 대신해 선두타자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상대투수 옌시 알몬테와 승부에서 4구째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에는 좌익수 수비에 들어갔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없었고 개인 타율은 0.111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2-5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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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5안타를 작성하는 동안 단 1점을 뽑아내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선발 다코타 허드슨도 4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던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등판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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