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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의 "사인 잘봤어" 논란, 김현수의 세리머니 자제에 대한 반응[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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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김현수가 28일 문학 SK전에서 13-3으로 앞선 7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20.07.2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LG 김현수의 홈런 이후 오지환의 반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28일 문학 SK전 13-3으로 크게 앞선 7회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더그아웃의 오지환은 홈런타자 김현수를 반기며 “사인 잘 봤어”라는 이야기를 두 번 했다. 이어 김현수는 자신을 좇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을 뻗는 행동을 했다.이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 ‘사인훔치기’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LG는 오해라는 입장이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김현수가 ‘홈런 축하를 자제하라’는 사인을 보냈고 오지환이 그 사인을 확인했다는 것.

LG 관계자는 “김현수가 홈런 후 3루를 통과하면서 더그아웃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격한 환영을 자제하라는 사인이었다. 굳이 상대를 자극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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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이 28일 문학 SK전에서 3-2로 앞선 4회 핀토의 폭투에 3루 주자에게 홈으로 들어오라며 재촉하고있다. 2020.07.2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그의 말처럼 김현수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3루에선 동료들을 향해 손바닥도 펼쳐보이며 달렸다.

이에 더그아웃의 동료들도 어깨를 들썩이는 팀세리머니 대신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으로 대신했다. 확실히 6회 홈런을 친 김민성에게 보냈던 환영 세리머니와는 정도에서 차이가 났다.

오지환도 “사인을 잘 봤다고 한 건, 김현수 선배가 보낸 환영 자제 사인을 잘 봤다라는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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