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의 무대가 됐던 시티즌스뱅크파크,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필리스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시행한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구단 내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명은 코치, 다른 한 명은 홈 클럽하우스 관리 직원이다. 선수단중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잠복기를 생각하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필리스 구단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예정됐던 팀 훈련도 취소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헤더 원정경기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원정경기지만, 토론토 홈구장 사정으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일정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됐다.
한편, 집단 감염의 희생양이 된 말린스 선수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선수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밝혀진 신규 확진자는 접촉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말린스 선수단 내 확진자는 선수 17명, 코치 2명으로 늘어났다. 로젠탈은 이중 코치 한 명은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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