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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류현진 부진, 최지만 부상, 김광현 개점휴업 '한국인 빅리거' 잇단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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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가운데)이 3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른 워싱턴전에서 5회 1사 후 강판되고 있다. 워싱턴DC | 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인 빅리거가 시즌 초반 힘을 못내고 있다.

류현진(33·토론토)은 11개월 만에 2연속경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시즌 첫 패를 떠 안았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9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구위와 제구, 경기운용 능력 등 모든 부분에서 기대를 밑돌았다. 류현진이 2연속경기 5회 이전에 강판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최고구속은 91마일(약 146㎞)에 머물렀고, 결정구인 체이지업은 전혀 제구가 안됐다. 팔 각도를 조절해가며 감각을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전체적으로 투구 밸런스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8.00까지 치솟아 감각 회복이 최우선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마이애미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필라델피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돼 토론토는 나흘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내달 3일까지 필라델피아와 3연전이 모두 취소됐고, 4일은 휴식일이다.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류현진이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인 최초로 좌우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며 기분좋은 개막 시리즈를 치른 탬파베이 최지만(29)은 어깨 통증으로 2연속경기 벤치 신세에 머물렀다.

학수고대하던 ML 입성 꿈을 이뤘지만 마무리로 시즌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엿새째 개점 휴업 중이다. 개막전에서 데뷔전 세이브를 따낸 뒤 닷새간 한 번도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31일은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를 치르지 않아 강제휴식이 6일로 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 밀워키와 경기를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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