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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코로나 확진 1호' 고베르, 재개 첫경기서 유타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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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르, 경기 종료 전 결승 자유투…뉴올리언스에 106-104 승리

4개월여 만에 NBA 재개…디즈니월드에 모여 무관중 경기로

연합뉴스

유타 센터 고베르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4개월여만에 만에 재개한 미국프로농구(NBA) 첫 경기에서 유타 재즈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유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에 106-104로 이겼다.

지난 3월 리그 1, 2호 확진자가 돼 전격 중단에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던 뤼디 고베르와 도너번 미첼이 유타를 승리로 인도했다.

유타는 79-87로 뒤진 채 맞은 4쿼터 초반, 조 잉글스의 자유투와 조던 클락슨의 레이업 등을 엮어 89-91,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막판에는 미첼이 클러치 능력을 오랜만에 유감없이 과시했다.

미첼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유타의 98-97 역전을 만드는 2점 슛을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승부는 고베르가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6.9초를 남기고 104-10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덩크를 시도하다 파울을 유도해냈다.

고베르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06-104를 만들었다. 뉴올리언스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유타는 4개월여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재개한 NBA 경기들은 와이드 월드 스포츠 컴플렉스의 3개 코트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30개 구단 모두가 아닌, 동·서부 콘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 6경기 이하 차이를 보이는 팀까지 22개 구단만 경쟁한다.

내달 15일까지 팀당 8경기씩을 치르며, 8위와 9위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을 따로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같은 달 18일 시작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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