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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김구라 공개 비판한 남희석

'라스' 제작진, 김구라 태도 논란 수습 "무례한 MC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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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에 대한 방송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MBC '라디오 스타'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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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오해가 풀리고 이해를 바란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구라가 진행을 맡고 있는 '라디오 스타' 제작진이 최근 남희석이 제기한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 제작진은 3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우리 프로그램 MC 김구라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오해가 풀리고 이해를 바라며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먼저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가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난 후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본 결과 무례한 MC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김구라의 행동은 '캐릭터'로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 관계자는 "오랫동안 시청해 주신 분들은 각각의 MC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는 점을 아실 것"이라며 "김구라의 경우 녹화가 재미있게 풀리지 않을 경우 출연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어가며 매력을 끌어내기 위한 진행방식으로 캐릭터 화 된 점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언 섭외 관련은 항상 김구라가 먼저 제안하고 있다"며 "후배 코미디언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스'를 통해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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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왼쪽)이 30일 김구라를 저격했던 이유를 밝혔고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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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송 시간이 한정돼 있어 편집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점을 해명했다. 제작진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편집 과정이 있다"며 "편집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며 MC 김구라의 전체 모습을 그대로 다 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29일 남희석이 자신의 SNS에 남긴 글로 인해 방송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남희석은 당시 "'라스'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고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김구라의 태도 논란으로 번지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김구라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남희석은 30일 다시 글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그는 "콩트와 코미디를 하다 떠서 '라스'에 나갔는데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약자를 챙겨주길 바란다"고 남겨 다시 한번 이야기가 회자됐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현재는 MBC '라디오스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SBS '본격 연예 한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 중이다.

남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JTBC '웃고 떠들고 맛있는 하우스', KSTAR '가정경제전담 수사본부'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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