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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구라 공개 비판한 남희석

"南때문에 개그맨 그만 둔 것 아냐"..홍석천, 남희석vs김구라 '뜬금 소환' 직접 해명(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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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기자간담회에서 홍석천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남희석과 김구라의 저격사건에 자신이 언급된 기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석천은 31일 자신의 SNS에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입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홍석천은 남희석은 물론 김구라와도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석천이 2015년 방영된 KBS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서 KBS와 SBS 개그맨 공채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가 남희석과의 오해로 인해서 양사 개그맨을 그만뒀다고 한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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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방송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희석은 SNS를 통해 김구라의 방송태도를 지적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글을 남겼다.

남희석은 지난 30일 또 다시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남희석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는 것은 오보다"라며 "20분 정도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 이미 퍼진 거 알고 있었다 혹시 반박 나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겠다.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혹시 이 일로 ‘라스’에서 '이제 등 안 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시는 것까지는 이해.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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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김구라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측은 31일 남희석의 입장글에 반박했다. '라디오스타' 측은 “방송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며 “‘라스’ 촬영장에서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긴다”고 밝혔다.

또한 '라스' 측은 "저희에게 항상 개그맨 섭외를 얘기하는 분이 김구라”라며 "실제로 ‘라디오스타’에 섭외된 개그맨들 중 많은 분들이 김구라가 저희에게 추천한 분들이다”라며 “후배 개그맨들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희석의 김구라에 대한 저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관없는 홍석천까지 동원되면서 이 사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하 홍석천 SNS 글 전문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합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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