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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선수 코로나 확진 판정...NPB, 첫 공식전 취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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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소프트뱅크의 홈구장 후쿠오카 페이페이돔./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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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소프트뱅크는 외야수 하세가와 유아(35)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공식발표했다. 소프트뱅크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구단은 전 선수가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활동 중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일 페이페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소프트뱅크-세이브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취소했다. 일본프로야구가 6월 19일 개막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공식전이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하세가와는 지난 7월31일 37.3도의 미열이 있어 1일 PCR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세가와는 7월 30일 2군 한신전에 4번 좌익수로 출장했고, 31일도 오후 2시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다. 조사 결과 1군 선수단과 직접 접촉은 없었다. 그러나 1군 선수들이 2군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1군 공식경기를 취소했다.

구단은 코치진과 선수와 직원 전원을 상대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오는 4일부터는 라쿠텐과 6연전이 예정되어 있지만, PCR 검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활동을 중지한다고 전했다.

하세가와는 2007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햐 2013년 타율 3할4푼1리, 198안타를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으나 지난 7일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입었고 최근 실전에 복귀했다.

일본은 최근 검사수를 늘리면서 확진자수가 매일 1000명 대로 폭증하고 있다. 1일도 15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많아 만연되어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계에 감염자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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