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하세가와 유야. 사진=야후재팬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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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하세가와 유야(36)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가 지난 6월 19일 개막한 이래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이부 라이언스와 소프트뱅크 경기를 취소했다. 아울러 소프트뱅크 1, 2군 선수단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하세가와가 지난 달 31일 두통과 가벼운 열이 있어 8월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발열 등의 다른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구단 조사 결과 일단 하세가와가 1군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가와는 감독, 코치., 선수, 직원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다. 하세가와는 7월 7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된 뒤 2군에서 재활 중이었다.
고토 요시미츠 구단 대표 이사와 미카사 히로스케 단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하세가와가 2군 훈련 시설과 집을 오가며 생활해 1군 선수단과 접촉할 일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2군 기숙사를 사용하는 1군 젊은 선수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26일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개막이 한참이나 미뤄졌다. 6월 초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사카모토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6월 19일 시즌을 개막했다. 7월 10일부터는 5천명 이하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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