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33·이수그룹)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골프장(파72ㆍ685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둘쨋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1언더파로 공동10위를 했다.
|
박희영은 L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힘든 하루였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침에 2라운드 경기를 했다. 어제 첫 날은 바람이 많이 불 때 쳐서 힘이 들었고, 오늘 아침에는 비오기 전이라 바람이 일정하지 않아서 거리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던 것 같다. 코스가 굉장히 좁고 그린이 단단해 경기하는데 많이 까다로왔다. 퍼팅이 어제보다 조금 잘 떨어지지 않아서 고전했다. 내일 남은 한 라운드가 있으니 잘 해결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박희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아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린이 작지만 빨라서 짧은 퍼팅에 조금 더 집중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희영은 올 2월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5개월만에 재개된 이 대회에 참가했다.
2오버파로 공동24위를 한 전지원의 캐디는 동생이었다.
그는 "동생이 처음으로 내 백을 매고 대회에 같이 나왔다. 일단 내가 실수를 하거나 플레이가 잘 안 풀려도 동생과 장난을 치면서 최대한 실수를 빨리 잊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전지원은 "코스 자체가 그린이나 페어웨이를 놓치면 굉장히 어렵게 플레이된다. 숏게임 같은 부분도 잘 보완해서 내일 플레이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연습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니얼 강은 이틀연속 선두를 내달렸다. 대니얼 강(미국)은 5언더파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1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희영과는 4타차다.
이 대회서 곽민서는 공동32위, 신지은은 공동43위(4오버파)로 전인지(26)와 양희영(31)은 합계 6오버파로 공동60위에 올라 힘겹게 컷통과에 성공했다. 손유정과 전영인은 컷탈락했다.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