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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세인트루이스, 3일 더블헤더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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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전이 취소된 밀러파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2)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 3연전을 치르지 못하고 밀워키를 떠난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가 벌일 예정이던 3일 더블헤더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초 1~3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방문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1일 세인트루이스 소속 선수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경기가 취소됐다.

MLB 사무국은 1일 취소된 경기를 3일 '7이닝 더블헤더'로 치르기로 했다.

2일에도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선수 1명, 복수의 관계자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일 경기도 취소했다.

이어 MLB 사무국과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구단이 논의해 3일 예정했던 더블헤더도 취소하기로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부터 2020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일정을 재조정한다.

MLB 사무국은 3일 예정했던 경기 중 세인트루이스-밀워키 더블헤더(2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를 취소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취소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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