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9-5로 승리해 2연패 탈출
KBO리그 출신 러프는 2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장외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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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경기장 밖 바다까지 날아가는 장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방망이는 5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텍사스가 3-1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3구째 시속 86마일(약 138.4㎞)짜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추신수는 가운데로 몰린 공에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오른쪽 외야 스탠드를 넘어 매코비만 바다에 빠졌다. 카약을 타고 홈런볼을 기다리던 이들이 추신수의 홈런볼을 두고 다투는 모습도 보였다.
텍사스 선수가 매코비만으로 날아가는 홈런을 날린 것은 추신수가 2018년 8월25일 루그네드 오도어 이후 약 2년 만이다.
2경기 연속 대포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이외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 1개만 골라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에서는 2루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장외 2점 홈런을 치고 홈을 밟고 있다. 202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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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5-5로 추격당한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까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텍사스는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고, 윌리 칼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6-5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조이 갈로가 우중월 3점포를 때려내면서 텍사스는 9-5까지 달아났다.
추신수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대포를 신고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0(20타수 3안타)으로 올라갔다.
추신수, 갈로의 홈런을 앞세워 9-5 승리를 거둔 텍사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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