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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지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만 38세 고령에도 타구 속도 177km 레이저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5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활약으로 텍사스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3-1로 앞선 5회 제프 사마자에게 터뜨린 우월 투런포가 인상적이었다. 사마자의 3구째 커터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 밖 맥코비만 바닷물 속에 빠뜨렸다. 타구 속도는 110.1마일로 약 177km. 총알 같은 타구 속도로 강렬한 스플래시 히트를 만들었다. 비거리는 401피트로 약 122m.
시즌 타율이 1할5푼(20타수 3안타)로 아직 낮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MLB.com’ 따르면 우드워드 감독은 “지금 추신수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지금 홈런 4개를 칠 수도 있었다”며 앞선 경기에서 타구의 질이 좋았던 점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좌측 담장 근처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가렛 햄슨의 펜스 앞 점프 캐치에 걸려 홈런을 빼앗겼다. 이어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도 1회 좌측 워닝 트랙 앞까지 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 타구들까지 생각해 ‘홈런 4개’를 언급한 것이다. 이어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에게 일관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가 좋을 때는 스트라이크존을 통제하며 출루하고, 홈런을 친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며 추신수의 반등을 기대했다.
만 38세로 불혹을 바라보는 텍사스 팀 최고참이지만 추신수의 파워는 여전히 살아있다. 1할대 타율을 딛고 시동을 걸기 시작한 추신수의 남은 시즌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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