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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日 소프트뱅크 비상' 선수에 직원까지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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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는 외야수 하세가와(사진)에 이어 구단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선수에 이어 구단 직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4일 "소프트뱅크 선수 및 구단 직원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3일 1군의 30대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4일 라쿠텐과 원정 경기 출전 여부는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에 최종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3일 오후 10시 온라인 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당초 회견은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시간이 늦춰졌다. 소프트뱅크 구단에서는 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지난 2일 외야수 하세가와 유야(36)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일 세이부와 홈 경기가 취소됐고, 선수단 및 구단 직원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구단 직원은 하세가와와 접촉은 없던 것으로 판명됐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 직원은 이날 오전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다른 직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 2명은 자택 격리됐다.

이날 오후 소프트뱅크 선수단은 후쿠오카에서 라쿠텐으로 이동한 상황. 그러나 4일 원정 경기에 출전할지는 미정이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경기 개최 여부는 시작 2시간 전에 결정될 것"이라면서 홈 구단인 라쿠텐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판단할 것으로 덧붙였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지난 3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수 차례 연기됐다. 지난 3월 26일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선수 3명이 감염된 데 이어 6월 초에는 요미우리 스타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6월 19일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달 10일부터는 관중도 5000명 이하로 입장했다. 그러나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수 및 구단 직원도 감염돼 시즌 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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