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할미넴' 김영옥도 그 앞에선 소녀 "임영웅 투어도 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김영옥이 열렬히 좋아하던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만나 포옹은 물론, 1대 1 팬 미팅에 노래 선물까지 받아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연기 경력 68년 차 배우 김영옥이 트로트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올해 83세의 김영옥은 임영웅과 약속 자리가 마련되자 미용실에서 예쁘게 단장을 하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옥은 그야말로 임영웅의 '찐팬'이었다. 임영웅의 고향부터 키, 좋아하는 음식까지 모두 알고 있었고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까지 찾아가 인증샷을 찍는 '임영웅 투어'까지 했다.

방송인 김혜영은 김영옥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얼마 전에 나한테 얘기했는데 (임영웅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그래서 그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을) 보고 또 보고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 '내가 이게 뭐지' 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각축전 벌일 때 '임영웅이 진 안 되면 어떡하나' 가슴이 뛰는데 '어머 이 설렘이 뭐지, 나한테 이런 게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미스터트롯'에 무아지경으로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영옥은 임영웅과 1대1 특별한 팬미팅을 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의 꽃 선물에 감동 받고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좋아하다 "말이 안 나온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의 노래 선물도 받았다. 김영옥은 ‘민들레’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고, 임영웅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 김영옥을 감동케 했다.

소원을 푼 김영옥은 “아주 점잖다. 그런 거에서 인간성이 보인다”며 “많은 사람이 원하는 걸 대리만족 시켰다고 생각한다. 연기자로 오랜 세월을 했어도 팬심이라는 게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계기가 됐다. 이 지구에 있는 뛰어난 가수를 보고 왔다”고 임영웅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