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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교통사고’ 박지윤, 수해복구 위해 2천만원 기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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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수해 복구에 힘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부했다.

4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가족 단톡방에서 물난리 난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는 비 피할 집도 있고, 이런 얘기 나눌 가족들도 있고, 얼마나 감사하냐며 서로를 위로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고 당시 구급대원분들이 오실 거라는 얘기를 듣고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어쩌면 짧다면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 그런 상황에 놓인 게 너무 참담하고 무서웠다”라며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으신 분들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당해보니 알겠다.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어느 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것을”이라며 “때마다 다른 기준으로는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소소하게나마 기부 소식 알리는 이유는 요즈음 정말 쉽게 할 수 있고 이럴 때 저도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지윤은 희망브릿지에 2천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함께 게시하며, 기부 계좌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역주행한 2.5톤 화물차에 사고를 당했다. 당시 온 가족이 타고 있던 차에서 남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목과 손목 등을 다쳤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딸과 아들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화물차 운전자는 40대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박지윤은 근황을 전하며 “비가 내리고 당분간 장마던데 안전운전을 당부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음주운전은 단 한 번도 괜찮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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