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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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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미투' 소송 진행 중…170억에 산 건물 300억에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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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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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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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의 새로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은나래 아나운서는 "과거 '풍문쇼'에서 조재현이 2009년에 170억원에 매입한 대학로 건물을 매각한다고 전했다"면서 "해당 건물을 약 300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고 아직 팔리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재현이 2018년 자신의 건물에 직접 설립한 공연 제작사는 현재 폐업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재현의 근황도 전해졌다. A 기자는 "지난 달 22일 조재현 측 변호사가 한 매체를 통해서 근황을 전했다"면서 "'조재현이 지방 모처에서 생활 중이다. 등산을 다니는 것 외엔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칩거 중이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A 기자는 "미투와 관련해서 아직 소송이 남아있어 6개월에 한 번씩 불규칙적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가는 게 전부라고 한다"며 "변호사에 따르면 조재현은 여전히 지방에 있는 집 안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B 기자는 조재현의 근황에 대한 또 다른 내용을 전했다. 그는 "정반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조재현 측근이라는 분에 따르면 조재현은 현재 서울에 있고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B기자는 "조재현이 머리도 식힐 겸 가끔 제주도도 왕래하며 생활하고 있다더라"며 "변호사가 밝힌 것과 상반되는 근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018년 2월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5명의 여성들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그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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