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은 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혼 소송 관련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데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철(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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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상철이 2016년 재혼한 B씨와 이혼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상철이 1992년 첫 번째 부인 A씨와 결혼해 세 자녀를 낳은 뒤 2007년부터 B씨와 불륜 관계로 지냈고, 2011년 혼외자 C양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상철이 2014년 A씨와 이혼하고 B씨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으며, 2년 뒤인 2016년 B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C양을 호적에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박상철과 B씨가 혼인신고를 한 이후 4개월 만에 이혼 소송에 돌입해 취하와 소송을 반복했고, 현재도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B씨가 박상철이 자신과 자녀를 폭행했다는 주장도 하고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박상철은 “과거 저지른 불륜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저의 잘못이 맞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B씨와의 얽힌 문제로 따지자면 제가 200%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박상철은 “B씨가 제가 자신과 아이를 폭행했다는 거짓 주장을하며 수차례 고소했지만 조사결과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 그러자 언론에 제보를 하며 저의 아킬레스건인 과거사를 들추고 나선 것”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B씨가 수시로 저를 폭행했다”며 “제가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경찰과 이혼 상담 참관인이 목격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B씨가 30억 원대 강남 아파트를 사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상철은 이혼 소송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 이날로 예정돼 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출연을 확정한 KBS2 ‘전국트롯체전’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지금 당장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된 회사 관계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그는 “불륜 관련 내용과 별개로 B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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