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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로하스 독주 체제… 국내파 추격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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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김현수·타율 허경민 ‘협공’

이정후, 최다안타 2개차 위협

세계일보

김현수


2020시즌 프로야구 타자 부문 개인 타이틀은 KT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일까지 로하스는 타율 0.389, 26홈런, 68타점을 올리는 등 타격 8개 부문 중 득점과 도루를 뺀 6개 항목에서 선두다. 타율과 홈런은 단독 1위고, 타점은 김현수(32·LG)와 공동 1위다. 안타(111개), 출루율(0.450), 장타율(0.761) 부문도 단독으로 순위표 제일 위에 이름이 있다. 득점은 67개로 1위 김하성(키움, 71득점)에 4개 부족한 2위다.

하지만 김하성 외에도 토종 타자들이 로하스의 독주를 막고자 협공에 나서고 있다. 우선 김현수는 타점에서 로하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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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김현수는 4일 KIA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점 생산력을 끌어올리며 이제 시즌 내내 로하스와 이 부문 타이틀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타율 부문 역시 허경민(30·두산)의 추격이 거세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0.494라는 놀라운 타율을 선보인 허경민은 시즌 타율 0.388로 로하스를 1리 차로 바짝 추격하는 등 하루하루 타격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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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런 가운데 이정후(24·키움)는 여러 방면에서 로하스를 위협하고 있다. 이정후는 4일까지 최근 4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치면서 최다안타에서 109개로 로하스를 2개 차로 바짝 추격하며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타격 3위(0.368), 타점 4위(63개), 장타율(0.615) 2위 등 로하스 못지않게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타율에서만 로하스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을 뿐 나머지 부문은 언제든지 선두를 바라볼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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