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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도 파 세이브 ‘헉헉’…러프 피해야 KPGA 선수권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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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와 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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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10cm가 넘는 질긴 러프를 피해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머릿속에 있는 첫 번째 전략이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4번째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56명의 선수는 우승과 리랭킹 생존 등 각기 다른 목표가 있다. 목표는 다르지만 전략에는 큰 차이가 없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까다로운 러프를 피하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의 폭을 15∼20m로 좁히고 러프를 10cm 이상 길러 난도를 높였다. 잔디가 홀 반대 방향으로 자란 역결에 공이 박히기라도 하면 그린공략은커녕 탈출이 쉽지 않을 정도로 난관이 예상된다. 또한, 그린은 단단하게 빠르게 만들어 난도를 더욱 높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평균 그린 스피드를 3.3m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4일과 5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3개의 대회 코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며 “특히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쳐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1타 이상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난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앞서 군산CC오픈과 KPGA오픈에서 두 번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민규(19)다.

김민규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도 잘한 성적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며 “두 번의 대회를 통해 ‘나도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함께 10월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의 출전권이 걸려 있다. 올해 출전권 없이 예선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김민규가 우승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그는 “정규투어 출전권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시드 걱정 없이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며 “5년 시드와 함께 세계적 선수가 참가하는 CJ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에겐 하반기 대회 참가 기회를 더 늘릴 기회다. 코리안투어는 5번째 대회(GS칼텍스 매경오픈)가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시드순위 재조정(리랭킹)을 실시해 하반기 출전순위를 정한다.

올 시즌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올려 리랭킹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창우(27)는 “상반기 리랭킹이 끝난 뒤 하반기를 가장 높은 시드 순위로 출발하고 싶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노려보려고 한다”며 “리랭킹 1위로 하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랭킹 순위가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선수들에겐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5번째 대회에선 마음 편히 경기하겠다는 입장이다. 26위 이유호(26)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하반기 열리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서 리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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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러프에 공이 잠겨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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