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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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개막에 앞서 근황과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전인지는 6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개막한 대회에 앞서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회를 하다 보니 느낌이 다른 점들도 많았고, 적응이 잘 안 됐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선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호주여자오픈을 끝낸 뒤 투어를 중단한 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약 5개월 만에 시즌을 재개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공동 67위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였다. 전인지의 이름값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올 시즌엔 3개 대회에 참가해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24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국에 머물다 LPGA 투어 시즌 재개 소식을 듣고 7월 초 미국에 들어가 훈련해온 전인지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주 전쯤 미국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했다”며 “이제 한 번의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아직 경기감각이 올라왔다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계속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고 무뎌진 경기력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어 “나도 곧바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욕심도 있지만, 계속 올라가도록 시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감을 끌어 올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이번 주까지 미국에서 경기한 뒤 스코틀랜드로 이동한다. 20일부터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대회가 끝난 다음날(현지시간 10일)이 생일인 전인지는 “대회 기간 중이라고만 생각했지 생일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대회에 오기 전에 미리 축하받았는데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생일보다 대회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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