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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5년만에 라디오 생방 처음 지각한 박명수…시간 때워준 조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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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방송인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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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교통 대란에 DJ 박명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을 했다.

6일 오전 11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조우종의 FM대행진'의 DJ 조우종이 대신 시작했다.

조우종은 "박명수 씨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조우종이 왔다. 이해를 해야 된다"며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늦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지금 난리다. 박명수 씨가 1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아직 도착을 못했다고 한다. 5분 정도 늦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때 박명수가 등장했고, 달려온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라디오를 15년 했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집으로 가서 오토바이를 타고 올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많이 늦지 않고 도착해서 다행이다. 오늘은 아시다시피 도로를 막아놓은 곳도 많다. 미리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청취자들에게 당부했다.

박명수는 혼잡한 서울 교통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 영화인 줄 알았다. UFO가 온 줄 알았다. 밤 사이에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도 다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켰다"고 말했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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