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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T 이강철 감독 "연승 중단에 걱정? 작년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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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려다 한 경기 진 것" 여유 보여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4대 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0.08.04.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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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작년과는 달라요."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팀의 연승 행진 중단에도 여유를 보였다. 그만큼 팀이 단단해졌단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연승이 중단됐지만 선수들은 다 잘해나가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KT는 전날(5일) 키움과 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지난달 2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오던 6연승도 멈춰 섰다.

연승을 달리던 팀들이 가장 경계하는 건 '연승 후유증'이다. 연승이 끊긴 뒤 연패에 빠지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는 "작년엔 9연승 후 걱정이 됐다. 지금은 작년 기분하고는 다르다"면서 "여유가 생겼다기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 잘 하려다가 한 경기 진 것뿐이라는 편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지난 시즌과는 달라졌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안함이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그런 게 없어졌다. 여러 가지가 좋아졌다"며 "실수가 나올 때도 있지만 선수들이 잘해나가고 있다"며 칭찬했다.

KT는 6연승을 달리는 동안 순위를 7위에서 공동 5위까지 끌어 올렸다.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앞으로는 더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여야 한다.

이 감독은 "너무 긴 연승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할 수 있다면 '2승1패, 2승1패'를 반복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팀이 그렇게(우세 3연전을 반복) 하면서 성적도 많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날 김민혁을 1군에서 말소하고 오태곤을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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