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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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6일 늦은 오후 SNS에 “난 사실만 말했다.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 사실이잖아 방관한 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도 잘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 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라며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받고 싶다”고 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3일 지민 때문에 AOA에서 탈퇴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게 됐다는 폭로글을 SNS에 올려 파장을 낳았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 태도와 방식을 문제 삼으며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권민아는 같은달 10일 지민 관련 폭로를 끝낸 후 처음으로 SNS 글을 게재해 심경을 밝히며 “앞으로 걱정 안할 수 있도록 차근 차근 치료 잘 받겠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이날 SNS에 지민과 FNC를 향한 불만을 쏟아낸 글을 게재하며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는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그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지금이 아니라 한 달 전쯤 FNC 관계자와 연락하다가 했던 행동”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설현, 혜정, 유나, 찬미 등 옛 팀원들과의 SNS 친구 관계를 끊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방관자’라는 표현을 쓰며 AOA 멤버들이 과거 지민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여 있던 자신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AOA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 (SNS 친구 관계를) 다 끊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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