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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8월 진격’ 롯데, ‘두-N-키-두’ 13연전 진짜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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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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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8월 시작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허문회 감독이 공언한 '8월 대반격'이 현실로 되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처다. 1~3위팀들인 두산-NC-키움-두산과 차례로 만나는 1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6일 인천 SK전에서 투타 짜임새를 보이며 8-2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1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7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은 3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4회 잡은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6득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한동희-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일부터 4연승 신바람이다. 경기 흐름도 좋다. 지난 1일 KIA전 7-3 승리, 2일 KIA전 8-0 승리, 4일 SK전 8-0 승리, (5일 3-1 리드 중 우천 노게임), 6일 SK전 8-2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하면서 31득점-5실점, 득실점 마진이 +26점이다. 모두 접전 없이 편안한 승리였다

4연승과 함께 롯데는 6위 KT에 반 경기 차이, 5위 KIA는 1.5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8월에는 치고 올라가야 한다'는 허문회 감독의 말처럼, 5강팀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8월 승부처의 중요한 고비가 앞에 놓여 있다.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3위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다음 주(11일~16일)에는 선두 NC, 2위 키움과의 6연전이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는 다시 두산과 4연전이다. 사직에서 2경기를 하고 서울로 이동해 잠실에서 2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상위권과의 13연전에서 최소 5할 승부는 해야 5강 경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KIA, KT를 따라잡으면 더 좋겠지만, 최소한 지금 간격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4연승 기간에 스트레일리, 박세웅, 노경은, 서준원 등 선발 투수들이 제몫을 해냈다. 팀 타선은 4경기 연속 7득점 이상을 올리며 집중력이 좋다. 정훈-손아섭-전준우-이대호-한동희-마차도의 상위타선이 위압감을 주고 있다. 안치홍과 민병헌이 조금 더 좋아지면 상위권 팀 마운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7일 선발 투수 박세웅이 두산전에 나선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1~3위팀과의 13연전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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