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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네이버 “스포츠뉴스 댓글 기능 중단”(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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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연예 뉴스에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 기능을 중단한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네이버는 7일 공식 블로그 ‘네이버다이어리’를 통해 “이달 중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우선 중단하고, 그 외 동영상 등 영역별 별도의 조치를 준비해 추후 안내 드리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은 꾸준히 생성됐고,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며, 사전·사후적으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라며 “하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이를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스포츠 뉴스 댓글은 중단하되 스포츠 경기 생중계의 라이브톡 댓글은 그대로 유지한다.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여자 프로배구의 고(故) 고유민 선수가 평소 악성 댓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스포츠 뉴스 댓글이 폐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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