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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프로야구 관중 입장, 11일부터 10%->3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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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현재 전체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프로야구가 오는 11일부터 30% 규모로 확대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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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재 전체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제한적인 관중 입장이 허용됐던 프로야구가 3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11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3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프로야구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기아 대 LG,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대 롯데,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한화 대 키움, 대구에서 치러지는 두산 대 삼성, 수원에서 열리는 SK 대 kt의 경기가 열린다.

프로스포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하다가 지난 7월 26일 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프로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허용 이후, 초기 경기 운영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사직구장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방역상태가 안정적이었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중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BO와 10개 구단은 문체부의 관람객 입장 확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준 성숙한 관중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KBO 관계자는 “최대 30% 입장 확대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거리두기를 반영한 좌석 배치와 입장 동선 등 안전관리 지침을 이미 수립했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점검을 마쳤다”며 “허용 가능한 관중은 최대 30%이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한 새로운 관람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까지 당분간 각 구장별로 20%대 초중반에서 운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BO는 개막 이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범적인 대처로 국내외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통합 매뉴얼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유럽 여러 축구리그로부터 제공을 요청받아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기도 했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 후에도 관중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 구단의 방역 관리 노력 속에 방역 지침이 모범적으로 준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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