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2018년, 2019년 이어 메이저 대회 3연패 사냥
우즈, 선두와 3타 차 공동 20위..김시우 33위
브룩스 켑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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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이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3연패 사냥의 우렁찬 시동을 걸었다.
켑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브랜든 토드와 제이슨 데이(호주·5언더파 65타)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켑카는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018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켑카는 올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 3연패는 1924~1927년 PGA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월터 헤이건, 1954~1956년 디오픈 연속 우승에 성공한 피터 톰슨뿐이다. 최근 100년간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PGA 투어 통산 83승과 16번째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우즈는 이날 경기에서 드라이브샷을 최대 319야드까지 날렸고, 평균 313야드를 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으나 그린적중률은 66.67%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10번과 18번홀 등에서 먼 거리 퍼트를 홀에 넣은 덕분에 이날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는 1.583개로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첫날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2014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69타 이후 6년 만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 그리고 PGA 투어 통산 83승의 신기록을 쓰게 된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25)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33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김시우와 함께 1언더파를 쳤다.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처음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18)은 이븐파를 적어내 강성훈(3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올랐다.
안병훈(39) 공동 90위(2오버파 72타), 임성재(22)은 공동 109위(3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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