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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레미제라블` 오현경→함은정, 100여명이 만드는 감동의 무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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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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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을 연극 무대에서 선보인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레미제라블' 초청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오현경, 윤여성, 하성민, 이호성, 강호석, 함은정, 최종원 등이 참석했다.

(유)레미제라블이 주최하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국보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성구 연출은 "저희가 극장 들어와서 이것저것 맞출 것들을 맞추고 리허설을 해봤다. 조금 더 보완하면 연습장에서 연습한 것만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현경 선생님부터 아역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좋은 결실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발장 역의 윤여성은 "이번 연극은 연기자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85세 오현경 선생님부터 8세 아역까지 100여명의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차세대 후배를 양성하는 좋은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질노르망 역을 맡은 오현경은 "예술의 전당에 처음 서봤다. 연극하기엔 힘든 극장이다. 육성이 잘 안된다. 저는 평생 처음으로 마이크를 써봤다. 보시기에 힘드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변명같은 소리로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웅은 "그동안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 연극인들이 대극장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이 평소에도 쉽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선후배가 모여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통해 작품을 올리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공연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리우스 역을 맡은 강호석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오현경 선생님과 합을 맞춘다는 것 자체로 감동적이다. 귀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레미제라블' 코제트 역으로 연극 무대에 첫 데뷔한 함은정은 "첫 연극으로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 선배님, 후배님들과 공연을 하게 됐다. '레미제라블' 팬층이 많다보니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까 하루하루 고민하고 지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윤여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다.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의 대사처럼 '언제나 서로 사랑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보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용서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질노르망 역에 오현경, 장발장 역에 윤여성, 자베르 역에 하성민, 떼나르디에 역에 이호성, 마리우스 역에 강호석, 코제트 역에 함은정 등이 출연한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8월 7일부터 8우러 16일까지 예술의전달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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