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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주말 본방사수] ‘다큐 3일’ 코로나가 바꿨다 해수욕장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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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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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한국방송2 일 밤 11시5분) ‘여름을 부탁해―대천해수욕장 72시간’ 편. 코로나19 시기 해수욕장의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충남 보령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그 변화를 엿본다.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한 입장부터 눈에 띈다. 하루 500여명이 근무하며 24시간 빈틈없이 발열 체크를 한다. 통과한 관광객에게 요일별로 다른 색깔의 손목밴드를 채워 식별한다. 해수욕장이라고 거리두기에서 예외일 순 없다. 파라솔을 이용하려면 2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밤바다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낭만은 당분간 사라진다. 개장 시간 외에는 야간 음주·취식 행위가 금지된다. 여름 풍경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수많은 이용객은 불편한 상황에서도 바다를 보며 답답함을 잊는다. 그리고 바란다. 북적이는 여름이 어서 빨리 다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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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만 11첩 한상…남도의 인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방송1 토 저녁 7시10분) ‘넉넉하다 남도 땅―전남 해남’ 편. 동해리 마을의 오랜 샘터에 모여 깍두기를 담그는 어머니들을 만난다. 손맛 좋은 어머니들은 낯선 사람이라도 덥석 집으로 초대해 김치로만 11첩 한 상을 차려낸다. 김영철이 그 행운을 만끽한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수국을 8년째 가꿔온 남자의 인생도 들여다본다. 단출한 암자 하나가 전부인 일지암에도 간다. 18년 전 생겼다는 무인 찻집도 찾고, 튀기지 않는 통닭 요리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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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가람이 하트에 힘내는 가족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2시20분) 가람(14살)은 10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소뇌의 일부분을 제거했다. 후유증으로 사지가 마비되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산다. 하지만 답답한 상황에서도 가족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웃음을 준다. 그런 가람을 보며 가족의 마음은 찢어진다. 가람의 부모는 국밥집도 정리하고 병간호를 했다. 매달 300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4년 만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그래도 가람을 위해 온 가족이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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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컴미와 벡터맨, 펭수가 만났다

자이언트 펭티브이(교육방송 일 낮 12시30분) 5부작 ‘위태로운 이비에스(EBS) 생활’ 편. 최근 선보였던 ‘위태로운 이비에스 생활’ 5부 전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어른이’들의 인기 캐릭터였던 요정 컴미와 벡터맨이 펭수가 차린 회사에 입사하려고 면접을 보는 설정이다. 컴미와 벡터맨, 펭수까지 인기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8월8일에는 <자이언트 펭티브이> 유튜브에서 펭수 생일을 맞아 생애 첫 팬미팅 현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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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용재·김원주 듀엣 2F 첫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한국방송2 토 오후 6시5분) 포맨 멤버였던 신용재와 김원주가 듀엣 이프(2F)로 새출발한다. <불후의 명곡>에서 첫선을 보인다. 보컬그룹 출신답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팀 이름은 ‘두명의 두번째 시작’을 의미한다. 숫자 ‘2’는 신용재·김원주 두 사람과 ‘두번째’를 의미하고, ‘에프(F)’는 ‘퍼스트(first)’에서 따왔다. 신용재와 김원주는 “열심히 활동하면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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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에 죠스가 나타난다

일요시네마―죠스(교육방송 일 오후 1시30분) 식인 상어를 소재로 한 해양 공포 영화의 대명사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해양소설 전문 작가 피터 벤츨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해수욕장 수영객 수가 줄고, 상어 사냥이 새로운 스포츠로 부상하는 등 전세계가 ‘상어 증후군’을 앓았다. 존 윌리엄스가 만든 “빠~밤 빠~밤”으로 시작하는 배경 음악도 인기몰이를 했다. 로이 샤이더 출연. 1975년 미국 개봉작.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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