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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 선수 '톱10'도 가물가물 ..양희영·신지은 공동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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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리디아 고.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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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톱10 밖으로 밀릴 위기를 맞았다.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양희영(31)과 신지은(28)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했다. 그러나 시즌이 중단된 뒤 귀국해 개인 훈련 중이거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 대부분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

박인비, 유소연, 이미향 등은 다음 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계 1위 고진영과 4위 박성현, 이정은, 김효주 등은 아직도 대회 참가를 두고 신중한 입장이다.

한국 선수가 대거 빠지면서 우승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앞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 열린 4개 대회에서 박희영(ISPS 한다 빅오픈)과 박인비(호주여자오픈)에서 2승을 올렸다.

경기 뒤 양희영은 “아직 36홀이 남아 있다”며 “어제보다 오늘이 괜찮았고, 끝나고 샷을 좀 더 가다듬어서 주말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집중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 대니얼 강(미국)이 11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2타 뒤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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