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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관짝소년단'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샘 오취리. 하지만 과거 인종차별 행동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샘 오취리는 결국 사과를 했으나 여전히 대중 반응은 갈리고 있다.

샘 오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올린 사진과 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 허가 없이 사진을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글이 오해를 살만했다고 수긍한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오래 사랑을 받았는데 경솔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으로 찍은 관짝소년단 패러디에 "흑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과거 샘 오취리가 '비정상회담'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 중 하나인 손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를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이에 결국 샘 오취리는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게 된 것.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불쾌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과거 그의 행동이 다시 한번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마찬가지로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관짝소년단'의 실제 주인공인 벤자민 아이두가 자신의 SNS에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졸업을 축하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결국 '관짝소년단'의 주인공까지 등장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하다. 그러나 여전히 샘 오취리를 향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린 채, 이틀째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