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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요키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키움, LG에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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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키움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키움히어로즈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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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전날 LG트윈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LG를 5-1로 꺾었다.

이로써 키움은 LG와 1승씩 주고 받았다. 9일 열리는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가 경기를 지배했다. 요키시는 6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3패) 째를 따냈다.

한국 무대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 13승(9패)을 거둔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드루 루친스키(11승·NC 다이노스), 라울 알칸타라(10승·두산 베어스)를 이어 3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요키시는 이날 승리로 LG전 3연승 및 고척 홈구장 5연승도 이어갔다. 아울러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12로 더욱 낮췄다.

요키시는 6회까지 투구수가 74개 밖에 안돼 더 길게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6회를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구원투수 안우진과 교체됐다.

타석에선 간판타자 이정후와 박병호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키움의 4번타자로 나서는 이정후는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LG 선발 김윤식으로부터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6회말에는 박병호가 시즌 19호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7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43번째 2200루타도 달성했다.

LG는 8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다가 9회초 로베르토 라모스가 키움 왼손 구원 오주원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아 간신이 영패를 면했다.

LG 선발 김윤식은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에서 나름 호투했지만 이정후, 박병호를 넘지 못하고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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