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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선두' 울산. 수원과 0-0 무승부...5연승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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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수원삼성과 득점없이 비긴 선두 울산현대 선수들이 경기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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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현대가 수원삼성과 득점없이 비기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위 전북 현대에게는 추격의 빌미를 줬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울산은 선두(11승3무1패 승점 36)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2위 전북현대(승점35)가 대구FC를 2-0으로 누르면서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울산은 경기 내내 수원 진영에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득점 선두인 주니오가 수원 수비수 헨리에게 꽁꽁 묶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른쪽 측면의 이청용-김태환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문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주니오와 김태환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명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결국 경기가 끝나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울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거칠게 항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김도훈 감독이 선수들을 말려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홈팀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는 후반 16분에 나온 펠리페의 페널티킥 골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44분 고영준이 힘겹게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쳤다. 반면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6경기 무승 사슬을 끊은 광주는 상위팀 포항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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