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LA에인절스 상대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추신수도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시즌 성적 6승 8패. 에인절스는 5승 11패가 됐다.
1번 좌익수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194.
4회 추신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매티스와 앤드루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3회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바깥쪽 흘러나가는 커브에 헛스윙했던 추신수는 두 번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4회 2사 2, 3루 기회에서 히니의 커브에 가볍게 배트를 갖다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텍사스는 4회에만 4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1사 이후 닉 솔락의 우준간 가르는 2루타,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냈다. 이어 추신수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선발 랜스 린이 5회초 토미 라 스텔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5-2로 쫓겼지만, 5회말 행운이 따랐다. 솔락의 뜬공 타구를 상대 우익수 조 아델이 펜스 앞까지 쫓아가 잡으려다 공을 빠뜨렸고 이것이 담장을 넘어가버렸다. 공식 기록은 '우익수 실책으로 인한 4베이스 진루'가 됐다.
에인절스의 추격도 무서웠다. 6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로 출루했고, 진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한 점을 더했다. 7회에도 2사 이후 데이빗 플레처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2사 1, 2루에서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마이크 트라웃을 3루 땅볼로 잡으며 불을 껐다.
8회에는 볼넷 3개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지미 허젯이 2사 만루에서 루이스 렌히포를 삼진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8회말 상대 투수 타이 버트리의 폭투로 한 점을 더했고,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9회초를 책임졌다.
선발 린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100승. 5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16이 됐다.
에인절스 선발 히니는 3 2/3이닝 8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모처럼 활약했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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