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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음바페 기다리는' 레알, PSG와 네이마르 재계약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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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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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22)를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28)의 파리 생제르맹(PSG)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음바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꾸준히 탐내고 있지만 이번 여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입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

레알은 내년 여름을 기약하려 한다. 대신 음바페와 PSG 계약이 2022년 여름 만료되는 만큼 좀더 저렴한 가격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

실제 PSG는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 PSG가 계약 만료 2년 전인 음바페에게 현재 2000만 유로(약 271억 원)에서 4000만 유로까지 두 배가 뛴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 자칫 PSG는 음바페를 내년 여름 헐값에 팔거나 그 다음 여름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한 채 떠나 보내야 할 수도 있다.

레알은 이런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레알로서는 좀더 저렴하게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10일(한국시간) '겟풋볼 뉴스 프랑스'는 PSG가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PSG가 실제로 노리고 있는 것은 음바페가 아니라 네이마르이다. 그동안 네이마르의 행동을 봤을 때 상상이 되지 않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레알은 어부지리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네이마르를 품은 PSG가 음바페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PSG와 네이마르의 협상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얼마 전까지 레알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폭제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시로 변화하는 이적시장의 묘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인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1억 6600만 파운드(약 2507억 원)에 PSG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120경기 동안 90골을 기록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후 차세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할 적임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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