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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 스트로먼, 복귀 1주일 앞두고 돌연 '시즌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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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뉴욕 메츠 마커스 스트로먼. 주피터(미국)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투수 마커스 스트로먼(29· 뉴욕 메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2020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화상을 통한 스트로먼과의 인터뷰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그는 “가족들과 논의 끝에 올 시즌을 불참하기로 했다. 언제 어디서든코로나19에 노출되는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외야수 요니스 세스페데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다.

스트로먼은 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사이 회복에 전념하며 지난주 85개의 라이브 피칭까지 마쳤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오는 18일 마이애미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합류를 일주일여 앞두고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이로써 메츠의 선발진엔 변수가 더해졌다. 노아 신더가드가 팔꿈치 수술, 마이클 와카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는데 스트로먼까지 빠지면서 공백이 더 커졌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스트로먼의 생각에 깜짝 놀랐지만, 선수가 내린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데뷔한 스트로먼은 11승6패 평균자책점 3.65으로 첫해 성공적 성적표를 썼다. 2017년에는 13승(9패)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A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시즌 중 메츠로 이적해 두 자릿수 승수(10승)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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