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김호중에게 2013년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김호중)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면서 “2020년 1월경 지인들한테 사진 문자와 함께 연락을 받았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면서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폭행을 지금에서야 고백한 이유도 밝혔다. A씨는 김호중을 신뢰하는 아버지에게 폭행 사실을 이야기하기 어려웠다면서 “나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다. 조폭 출신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또 김호중이 팬카페를 통해 A씨의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 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다.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인도 아닌 우리 가족에게 악성 댓글이 넘쳐난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나오는 우리가 올리지도 않은 영상 등 특히, 아버지에게 달리는 개념 없는 글 들은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라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라고 주장한 B씨는 김호중이 과거 자신의 딸과 교제할 당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 드린다”면서 B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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